영화 소개
1994년에 개봉하였으며, 동명의 소설을 바탕으로 제작된 영화로 대표적인 뱀파이어 영화 중 하나라고 할 수 있다. 영화는 제목처럼 한 기자가 자신을 뱀파이어라고 주장하는 사람과 인터뷰를 하면서 시작되고 뱀파이어가 인터뷰를 통해 밝히는 자신의 일생이 영화의 주된 내용이다. 뱀파이어로서 인간들 틈에서 살아가는 방법과 그에 따른 심리적 갈등과 충돌을 묘사하고 있다. 뱀파이어의 판타지적 모습보다는 계속해서 자신들의 존재를 의심하고 답을 갈망하는 모습을 더 자세하게 보여주는 영화이다.
영화에 등장하는 뱀파이어의 모습
이 영화에는 대중들이 흔히 아는 뱀파이어의 습성이 잘 묘사되어 있다. 날카로운 송곳니로 인간의 피를 흡입하는 존재로 햇빛이 치명적인 약점이고 때문에 낮에는 관에서 잠을 자고 밤에는 인간들과 어울려 활동하면서 사냥감을 찾는다. 강렬한 햇빛에 노출되거나 흡혈을 못하게 되지 않는 이상 불멸의 삶을 살아갈 수 있다. 이와 동시에 고전적인 뱀파이어와의 차이점도 있다. 고전적인 뱀파이어라면 어둡고 음침한 거대한 성에 살면서 커다란 망토를 두르고 무서운 얼굴을 가졌다는 설정이 있는데, 이 영화에 등장하는 뱀파이어들은 그와는 전혀 다른 모습이다. 인간들 틈에서 살아가고 그들처럼 차려입으며 생김새가 상당히 아름답고 섹시하게 묘사된다는 점이다. 그들은 아름다운 외모를 내세워 인간들을 유혹하고 그들의 피를 흡입한다. 마치 화려한 귀족 같이 등장하는 뱀파이어들의 모습 때문에 보는 재미가 있는 영화라고 할 수 있다.
줄거리
이 영화는 인간이었던 주인공 루이가 어떻게 뱀파이어가 되었는지, 또 뱀파이어로 살아가면서 겪는 고충과 갈등으로 인해 절망하고 극복하는 과정을 보여준다. 아내와 아이를 잃고 삶의 의욕을 잃어버린 루이는 병마와 죽음으로부터 자유로운 삶을 살 수 있다는 레스타드의 제안을 받아들이고 그의 피를 받아 마셔 스스로 뱀파이어가 되는 선택을 한다. 뱀파이어가 된 루이는 레스타드로부터 뱀파이어로서 살아가는 법을 배운다. 루이는 인간의 감정과 양심을 가지고 있지만, 매일 같이 인간을 해치고 신선한 피를 마시는 생활로 인해 회의감을 느끼게 되면서 레스타드와 갈등하게 된다. 하지만 루이는 인간의 피에 대한 갈망을 뿌리치지 못하고 인간 소녀 클라우디아의 피를 마시게 된다. 레스타드가 죽어가는 클라우디아를 뱀파이어로 만들게 되고 클라우디아는 뱀파이어로서 레스타드와 루이와 함께 살게 되지만 그로 인해 또 다른 갈등이 벌어지고 예상치 못한 비극이 이어진다.
등장인물
톰 크루즈
톰 크루즈는 주인공인 레스타드라는 뱀파이어를 연기했는데, 레스타드는 루이를 직접 뱀파이어로 만들고 루이에게 뱀파이어로서 살아가는 방법에 대해 알려주지만 점차 루이와 갈등을 겪게 되는 인물이다. 젊은 시절의 탐 크루즈는 뱀파이어 답게 창백한 피부와 화려한 미모를 뽐내는 모습으로 등장한다. 그는 능청스러우면서 차갑고 냉정한 뱀파이어의 모습을 자연스럽게 연기하여 신비로운 존재감을 뿜어낸다.
브래드 피트
브래드 피트는 또 다른 주인공인 루이 역할을 맡았다. 루이는 뱀파이어로 변하게 되어 겪는 인간의 감정과 뱀파이어로서의 삶의 괴리에서 방황하며 고통받는 인물이다. 브래드 피트는 뱀파이어의 냉철한 면과 기쁨, 절망과 같은 인간적인 감정을 조화롭게 표현하였다. 브래드 피트의 매력적인 외모는 눈을 즐겁게 하고 탄탄한 연기력은 영화를 더욱 흥미롭게 만든다.
커스틴 던스트
커스틴 던스트는 레스타드로 인해 뱀파이어로 변하게 되는 어린 소녀 클라우디아를 연기했다. 영생을 살아가면서 내면을 성숙해지지만 어린아이에서 더 이상 자라지 않는 자신의 모습 때문에 자신의 존재를 의심하며 갈등하는 클라우디아의 감정을 너무나도 완벽하게 소화한 그녀의 연기는 영화를 보는 내내 관객들의 감탄을 자아낼만하다. 어린 나이에도 훌륭한 연기력을 선보인 커스틴 던스트는 '뱀파이어와의 인터뷰'에서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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